가정에서는 훌륭한 가장이며 밖에서는 뛰어난 수사요원인 뎀시는 모든 사람의 존경과 부러움을 받고 있다. 그러나 그는 아내 게일이 친동생이자 같은 팀 후배인 닉과 불륜관계에 있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르고 있다. 게일의 생일파티 도중 갑자기 출동하게 된 뎀시는 범인 체포 과정에서 입은 총상으로 하반신 불구가 된다. 혼신의 힘을 다해 재활훈련을 하지만 게일은 여전히 닉과 은밀하게 만나며 점점 더 뎀시에게서 멀어져 간다. 어느날 밤 뎀시는 닉과 게일을 불러 어린 아들의 장래와 그들을 위해 보험을 들었으니 두 사람이 자신이 죽는 것을 도와달라교 요구한다. 사고를 가장하면 엄청난 보험금을 가족들에게 남길 수 있고, 자신도 치욕스러운 삶을 연장하지 않아도 되는 좋은 방법이라고 그들을 설득한다. 경찰관으로서 가지고 있던 정보를 활용해 그는 완전범죄를 꾸미고, 멕시코까지 가서 총과 범죄에 필요한 물품을 사 가지고 멕시코인으로 가장한 닉과 게일은 한밤중에 각본대로 창문을 부수고 뎀시 앞에 선다. 막상 총을 겨눈 닉은 그 손을 떨구고 말자, 옆에서 지켜보던 게일이 자신의 총으로 남편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지만, 총알은 발사되지 않는데....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