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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다란 여행용 캐리어 ‘쥬쥬’에 재판서류를 가득 넣고 다니며 시도 때도 없이 사건처 리를 하고 있는 금주(최지우)는 서초동 법무법인 예일의 잘나가는 사무장이다. 금주 는 우연히 신원불명의 노숙소녀 살인미수 사건을 맡게 되고 그로 인해 하루 아침에 추락하고 마는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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